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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22

지금 이 순간, 있는 그대로 괜찮습니다 🔸 외부 중심 삶의 착각, 생각의 감옥우리가 살고 있는 삶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대부분 외부 중심적입니다. 누군가를 볼 때도, 어떤 일이 벌어졌을 때도, 그 자체를 있는 그대로 보기보다는 내 해석을 덧붙여 받아들이곤 합니다. 말하자면 우리는 있는 것을 있는 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생각이라는 렌즈를 통해 보고 있는 셈입니다.이런 삶은 대체로 염려와 근심, 불안으로 채워지기 쉽습니다. 누군가의 말을 들을 때조차 우리는 그 말의 본뜻보다 내 감정과 기억을 덧대어 반복적으로 곱씹습니다. 결국 현실은 멀어지고, 생각이 만든 가상의 세계에 빠져 허우적거리게 됩니다.성경에서도 말씀하십니다.“감옥에서 나오라, 무덤에서 일어나라, 풀어놓아 다니게 하라.”이는 단지 육체적 감금이 아닌, 생각의 감옥에서 벗어나라는 하나님.. 2025. 7. 11.
피곤함에서의 내 선택, 나를 위한 지지대 1. 피곤함과 마주하는 새벽, 내 선택은 무엇이었는가한 달에 한 번 있는 특별새벽기도.새벽 5시, 휴대폰 알람 소리에 겨우 눈을 떴다. 몸은 천근만근, 이불 속에 더 머물고 싶은 유혹이 깊다. 솔직히 말하면 ‘오늘은 그냥 쉬자’는 속삭임이 계속해서 마음을 흔든다. 하지만 이런 날일수록 그 속삭임을 이겨내고 몸을 일으키는 순간이 중요하다. '이 새벽이 다시는 오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예배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다시 피곤함이 몰려왔다. 몸이 잠을 향해 무너지듯 이끌렸고, 나는 다시 유혹을 받았다. 그러나 그 순간 문득 들었던 질문, “지금 내가 쉬려는 건, 내가 선택한 휴식일까, 아니면 피곤함에 끌려가는 걸까?”이 질문이 나를 멈춰 세웠다. 피곤함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 사실에 .. 2025. 7. 9.
일상이야기 현재의 느낌은 감정이 없다. 너무 자연스러워서 감정이나 생각이 따로 노는게 아니라 그냥 일치다.​예를 들면 지금 이 글을 쓰는 손놀림에는 감정도 생각도 없다. 그냥 자동시스템으로 움직인다.밥 먹을때도 생각을 갖다쓰지 않는다. 별다른 감정이 없다. 따로 분리가 아니라는 말이다.​천천히 관심을 기울이면 자판의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고 손가락의 움직임을 볼 수 있다.밥맛도 천천히 느낄 때 고소함과 새큼함, 달달함 등의 느낌들을 느끼고 있다는것을 감지한다.​모든것은 하나가 되어 움직인다는 말이다. 자연스러움이라는 말은 모든것이 일체일 때 되어진다.대상을 눈치보거나 미래를 예측하는 생각은 자연스러움이 아니라 분리로부터 또 다른 세계를 살게 되어진다.​왜냐하면 그 생각들은 가상의 세계를 연출할 것이므로. 그나마 긍정.. 2025. 7. 7.
생각의 지배, 생각빼기의 연습, 가볍고 충만한 지금 1. 생각이 지배할 때, 삶은 무겁다사람은 느껴지는 느낌으로 살아가는 존재다. 그러나 우리는 그 느낌을 판단하고 해석하려는 ‘생각’이라는 도구에 휘둘리며 산다. 그 도구는 원래 우리의 창조적 도우미였지만, 어느새 주인이 되어버렸다. 생각은 느껴지는 느낌을 사는 사람의 도구이다. 그 느껴지는 느낌대로 움직여 살면 창조가 일어난다. 그러나 우리의 움직임은 늘 대상을 향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누군가의 말 한마디, 지나가는 감정 하나에도 생각이 붙는다. 그 생각은 끝없이 이어지고, 우리는 현재에서 멀어진다. 느낌은 언제나 현재이다. 그 현재는 가볍다. 이러한 가벼움은 생각의 무게아래 눌려버린다. 생각이 나를 지배할수록 삶은 복잡하고 무거워진다. 가벼움은 사라지고, 즐거움은 이유를 필요로 하게 된다. 원래는 즐거.. 2025.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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