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책 리뷰<말투 하나 바꿨을 뿐인데>말투가 바뀌면, 부정적인 말투, 긍정적인말투

by 토마의 사람이야기 2025. 8. 19.

말투하나 바꿨을 뿐인데-나이토 요시히토

말투가 바뀌면 관계가 달라진다

살다 보면 똑같은 말을 해도 어떤 사람의 말은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고, 또 어떤 사람의 말은 불편하게 느껴진다. 중요한 건 내용 자체가 아니라 그 말을 어떻게 전하느냐이다. 즉 말투이다. 나 역시 예전에는 “나는 그냥 사실만 말했을 뿐인데 왜 상대가 기분 나빠하지?”라는 의문을 자주 가졌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보니 문제는 사실이 아니라 말투였다. 예를 들어, 누군가에게 “이거 틀렸어.”

라고 말하면 그 말은 지적처럼 들린다. 잘못을 꼬집는 것 같고 비난을 하는것 같아서  상대가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게 만든다.

하지만 같은 상황에서 “여기 조금 다르게 하면 더 좋을 것 같아.”라고 하면 전혀 다르게 느껴진다.

지적이 아니라 제안으로 들리고, 상대 역시 기분 나쁘지 않게 받아들인다. 결국 똑같은 사실을 전달하면서도 말투에 따라 상대의 마음은 닫히기도 하고 열리기도 하는 것이다. 

이 경험을 통해 깨닫게 된 건, 말투 하나가 인간관계의 질을 결정한다는 점이다.

말투가 따뜻하면 상대는 나와 더 가까워지고 싶어 하고, 말투가 날카로우면 아무리 좋은 의도로 말했어도 상대는 상처받는다.

말투는 단순히 단어의 선택 문제가 아니라 태도와 마음가짐이 드러나는 지점이다. 무심코 내뱉은 한마디가 상대의 하루를 망칠 수도 있고, 반대로 한마디가 큰 위로가 될 수도 있다. 책에서도 강조하듯 말투는 그 사람의 인격을 보여주는 작은 창과 같다. 좋은 말투를 쓰는 사람은 신뢰를 얻고, 대화가 원활하게

흘러가며, 주변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퍼뜨린다. 반면 말투가 거칠거나 무심한 사람은 아무리 능력이 좋아도 관계에서 불필요한 갈등을 자주 겪는다. 결국 말투 하나가 삶의 분위기를 바꾸는 것이다. 나는 이 사실을 깨닫고 난 뒤, 의식적으로 내 말투를 살펴보기 시작했다. 목소리 톤은 너무 높지 않은지, 단어 선택이 불필요하게 날카롭지 않은지, 상대의 기분을 배려하는 말로 바꿀 수는 없는지 점검했다. 그러자 확실히 변화가 나타났다. 사람들과의 대화가 전보다 훨씬 부드러워졌고, 작은 말투의 차이가 상대의 태도까지 달라지게 만들었다. 정리하자면, 말투는 관계를 이어주는 다리이자 벽이다.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다리가 될 수도 있고 벽이 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관계를 더 좋게 만들고 싶다면, 먼저 내 말투부터 돌아봐야 한다.

부정적인 말투가 만드는 보이지 않는 벽

우리는 일상에서 무심코 부정적인 말투를 쓰곤 한다. “너는 왜 항상 그래?”, “어차피 안 될 거잖아.” 같은 말들은 흔하게 오가지만,듣는 사람의 마음에는 작은 상처를 남긴다. 겉으로는 별일 아닌 듯 넘어가는 것 같아도, 속으로는 자꾸 그 말이 맴돌고, 관계에 보이지 않는 벽이 하나씩 쌓이게 된다. 나는 이 부분에서 크게 공감했다. 특히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과의 대화에서 부정적인 말투를 더 자주 쓴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낯선 사람에게는 조심하면서 정작 소중한 사람에게는 함부로 말하는 경우가 많았다.

책에서는 말투를 습관이라고 말한다. 즉, 내가 평소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감정을 품고 사는지가 말투로 드러난다는 것이다.

화가 많으면 날카로운 말투가 나오고, 불안이 많으면 의심 어린 말투가 나온다. 결국 말투를 바꾼다는 것은 단순히 단어 몇 개를 바꾸는 일이 아니라, 내 마음의 습관을 고치는 일과 같다. 부정적인 말투는 내 안의 부정적인 사고방식이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인 셈이다.

나 역시 돌아보니 “왜 그렇게 했어?”, “네가 좀 더 신중했어야지.” 같은 말을 무심코 많이 해왔다. 그 순간에는 단순한 지적이라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상대에게 “너는 부족하다”라는 메시지를 던진 셈이었다. 그러다 보니 상대가 점점 대화하기를 꺼리고, 대화를 하더라도 방어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때 깨달았다. 내가 원래 의도한 것은 사랑과 관심이었지만, 말투 때문에 오히려 상대와 거리를 만들고 있었다는 사실을. 부정적인 말투는 특히 관계의 신뢰를 갉아먹는다. 작은 비난이 쌓이면 상대는 나를 ‘함께 있으면 기분 나쁜 사람’으로 기억한다. 그러면 아무리 좋은 관계라도 점점 틈이 생기고, 결국 멀어지게 된다. 그래서 책에서는 말투를 바꾸는 것이 곧 관계를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의식적인 훈련이다. “왜 그랬어?”라는 말을 “어떤 이유가 있었을까?”로 바꾸는 것, “너 때문에 힘들어.”라는 말을 “나는 조금 힘들다.”로 바꾸는 것이다. 이렇게 주어를 바꾸고, 표현을 부드럽게 다듬는 작은 시도가 벽을 허물고 다리를 놓는다. 말투는 단순히 언어가 아니라, 그 사람의 태도와 존중의 마음을 담는 그릇이기 때문이다.

정리하자면, 부정적인 말투는 보이지 않는 벽을 만든다. 나도 모르게 쌓인 벽은 어느 순간 관계를 단절시키기도 한다. 하지만 의식적으로 말투를 점검하고 바꾸면, 그 벽은 사라지고 오히려 더 단단한 연결이 생긴다. 결국 말투를 바꾼다는 것은 상대를 존중하고,

관계를 지켜내겠다는 마음의 표현이다.

긍정적인 말투가 삶을 바꾼다

말투를 의식적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가장 큰 힘을 발휘하는 것은 바로 긍정적인 말투이다. 나는 책을 읽은 뒤 작은 실험을 해보았다. 하루에 최소 세 번 이상은 의도적으로 긍정적인 말을 해보자는 다짐이었다. “고마워.”, “수고했어.”, “네 덕분이야.” 같은 간단한 말부터 시작했다. 처음에는 조금 어색했지만, 점점 상대방의 표정과 분위기가 달라지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그 변화는 생각보다 훨씬 빠르고 강력했다. 긍정적인 말투는 단순히 상대방을 기분 좋게 하는 차원을 넘어선다. 상대방은 그 말에서 존중을 느끼고, 인정받는다는 감정을 갖게 된다. “잘했어.”라는 한마디가 상대에게는 하루를 버틸 힘이 되기도 한다. 내가 던진 긍정의 말은 결국 상대방을 통해 다시 내게 돌아온다. 상대가 나를 대하는 태도도 부드러워지고, 대화의 흐름도 훨씬 원활해진다. 이렇게 작은 말투의 변화가 관계의 분위기 전체를 바꾼다.

책에서 강조하는 핵심은 말투는 단순한 언어 습관이 아니라 삶의 태도라는 점이다. 부정적인 말투는 나의 시선을 문제와 한계에만 머물게 한다. 반면 긍정적인 말투는 가능성과 희망을 보게 한다. “이건 힘들어.”라는 말 대신 “조금 어렵지만 방법이 있을 거야.”

라고 하면 스스로에게도 도전의 힘을 준다. 결국 긍정적인 말투는 나 자신을 성장시키는 에너지로 이어진다.

나는 가족에게도 이 실험을 적용해 보았다. 아이에게 “왜 이렇게 늦게 했어?”라고 묻는 대신 “기다리느라 힘들었겠다. 그래도 해내서 대단하다.”라고 말해 보았다. 그러자 아이는 방어하지 않고 오히려 스스로 더 잘하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배우자에게도 “왜 아직 안 했어?”라는 말 대신 “바쁘지? 내가 조금 도와줄까?”라고 바꾸어 말했다. 그 한마디에 분위기가 전혀 다르게 흘러가는 것을 경험했다. 작은 말의 변화가 관계의 따뜻함을 만들어내는 순간이었다. 긍정적인 말투는 나 자신에게도 큰 영향을 준다. 스스로에게 “나는 왜 이것밖에 못 하지?”라고 말할 때는 금세 의욕이 꺾이지만, “그래도 오늘 여기까지 한 건 잘한 거야.”라고 말하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자기 자신과의 대화에서도 말투가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정리하자면, 긍정적인 말투는 단순히 대화의 기술이 아니라 삶을 바라보는 태도의 전환이다. 상대를 인정하는 말, 나를 격려하는 말, 미래를 희망적으로 그려내는 말이 쌓이면 삶 전체가 달라진다. 말투가 바뀌면 관계가 달라지고, 관계가 달라지면 삶이 달라진다.

결국 긍정적인 말투는 더 나은 하루와 더 나은 인생을 만드는 가장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방법이다.

실천하기

1.'고마워', '수고했어', '감사해' 라는 말을 하루에 3번 하기

2.나 스스로에게도 '잘했어','수고했어'라고 하루에 3번 말해주기

3. 잠 자기전에는 꼭 명상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