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에다녀와서 #향년30세 #사람은똑같다 #삶과죽음 #죽음을마주한날 #조문이야기 #기도하는시간 #치유와눈물 #삶의향기1 향년 30세, 짧은 생을 마친 그를 보내며… 죽음 속에서 피어난 또 다른 삶의 이야기 7월의 어느 날, 향년 30세.한 청년이 세상을 떠났습니다.야근을 마친 뒤, 교회 주일학교 간식을 챙겨두고, 장례식장으로 향했습니다.장례식장으로 가는 한적한 길.그 길에 핀 꽃들과 나무들이 어쩐지 더 쓸쓸하게 느껴졌습니다.‘혼자 가니 어색하겠다’는 생각도 잠시,“사람은 똑같다. 사람은 똑같다.”이 사실에 관심을 두며 움직이니낯섦은 사라지고, 자연스럽고 편안한 감정이 따라왔습니다.빈소에서 목례를 드리는 순간,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흘렀습니다.상주들과 인사를 나누며, 생을 먼저 마친 그를 조용히 마음으로 품었습니다.🍚 상주들의 밥상한낮의 빈소는 유난히 썰렁했습니다.고인의 부모님도 조문객을 맞느라 저는 혼자 밥을 먹었습니다.그러다 고인의 어머니가 제 옆에 오셨습니다.“갑작스러운 혈액암으로 이별하게 되었어요... 2025. 7.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