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이다
인생을 살다 보면 결국 우리 마음속에 오래 남는 건 돈도 아니고, 명예도 아니고, 그저 사랑과 따뜻함의 기억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 『인생수업』에 따르면 사람들이 삶의 마지막 순간에 가장 많이 하는 후회하는것은 의외로 단순하다. 바로 “사랑을 충분히 주지 못한 것, 그리고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한 것”이다. 우리는 일이나 돈이나 성공이나 명예 같은 것들에 많은 시간을 쏟는다. 물론 그것들이 전혀 필요 없다는 말은 아니다. 하지만 삶의 끝자락에서 우리 스스로를 돌아볼 때 그것들은 우리를 위로해주지 못한다. 결국 남는 건 내가 누군가를 얼마나 진심으로 사랑했는가, 또 내가 얼마나 사랑받았는가 하는 경험만 기억으로 느껴질 뿐이다.
사랑이라고 하는것은 특별한 사건이 있거나 거창한 상황들 속에서만 드러나는 게 아니다. 오히려 매일매일의 평범한 순간 속에 숨어 있는 경우가 많다. 가족에게 건네는 따뜻한 말 한마디나 친구에게 보내는 짧은 안부 같은것, 낯선 이에게 베푸는 작은 친절까지 모두 사랑의 표현들이다. 하지만 우리는 종종 이런 순간들을 소홀히 하고, “나중에 해야지” 하면서 미루곤 한다. 문제는 인생이 그 기다림을 허락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언젠가 기회가 있을 거야’라고 미루다 보면 정작 그 사랑을 전할 수 없는 때가 찾아온다. 그래서 『인생수업』은 “사랑은 지금 이 순간에 표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사랑은 또 상처와 두려움을 치유하는 가장 강력한 힘이기도 하다. 누군가에게 마음을 열고 다가가는 건 쉽지 않다. 거절당할까 두렵고, 내 진심이 가벼워 보일까 걱정된다. 하지만 그 용기를 내는 순간, 우리는 한 단계 더 성장한다.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작은 포옹, 진심 어린 눈빛 하나가 다른 사람의 하루를 바꾸고, 나아가 내 인생 전체를 따뜻하게 만든다. 결국 사랑은 거창하게 무언가를 해야 하는 게 아니라, 매일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작은 행동들의 연속이다.
『인생수업』이 전하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인생은 무언가 거대한 목표를 달성하는 여정이 아니라, 매 순간 사랑을 배우고 실천하는 과정이다. 마지막 순간에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고 싶다면, 바로 지금 곁에 있는 사람에게 사랑을 표현해야 한다. “미안하다”, “고맙다”, “사랑한다”는 말은 아무리 자주 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사랑을 아끼지 않고 나누는 것이야말로 인생에서 가장 값지고 궁극적인 배움이다. 그러니 지금 이 글을 읽는 순간 잠시 멈추고, 가족이나 친구에게 짧은 메시지라도 전해보면 어떨까. “오늘도 화이팅! 사랑해.” 그 한마디가 누군가의 마음을 따뜻하게 덮어줄 수 있다. 그래서 나는 매일매일 연습을 하고 있다. 가족방에 혹은 느껴지는 사람이 있을때 즉시로 표현하고 연락을 취해보는 연습을 하고 있다. 그렇게 하다보니 타인보다 내 안에서 차고 넘치는 따뜻함이 있다.
삶의 어려움은 ‘성장의 기회’다
우리는 누구나 힘든 일을 피하고 싶어 한다. 아프지 않고, 실패하지 않고, 상처받지 않는 삶을 꿈꾸지만, 현실은 늘 그렇지 않다. 『인생수업』은 바로 그 지점에서 중요한 가르침을 준다. 삶의 시련과 고통은 단순히 불행이 아니라, 우리를 더 성숙하게 만드는 성장의 기회라는 것이다.
살면서 우리는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는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원하지 않았던 실패, 건강의 위기, 관계 속의 갈등들. 처음엔 그저 불행처럼 느껴지고,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원망스럽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돌아보면, 그 순간이 나를 바꾸고 성장하게 한 계기였다는 걸 깨닫는다. 실패 속에서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고, 아픔 속에서 누군가의 고통을 이해하는 마음이 자란다. 문제는 고통 자체가 아니라, 그 고통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다. 어떤 사람은 상처에만 매달려 평생 원망 속에 살고, 어떤 사람은 그 경험을 딛고 더 단단해진다. 같은 상황이어도 태도에 따라 전혀 다른 길을 걷게 되는 것이다. 『인생수업』은 시련을 억지로 부정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인정하라고 말한다. 힘들면 힘들다고 울어도 되고, 버겁다고 말해도 된다. 그 과정을 통해서만 우리는 배움을 얻고 다시 일어설 수 있기 때문이다.
어려움 속에서 우리는 삶의 본질을 새삼 깨닫는다. 평소엔 당연하게 여기던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되고,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의 기쁨이 감사로 다가온다. 실패가 나를 무너뜨리는 게 아니라, 오히려 새로운 길을 보여주는 순간도 많다. 결국 고통은 우리를 가로막는 돌덩이가 아니라, 더 깊은 사랑과 성숙으로 나아가게 하는 ‘스승’ 같은 존재다.
『인생수업』은 우리에게 묻는다. “당신은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 속에서 무엇을 배우고 있는가?” 이 질문에 진지하게 답하려는 순간, 시련은 더 이상 짐이 아니라 배움의 기회로 바뀐다. 그때 우리는 한층 더 단단해지고, 삶을 조금 더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다.
나 역시도 힘든 시절을 지나온 과정이 많다보니 원망과 억울함으로 함몰되어 살았던 적이 많았다. 거의 절망 가운데 살아가는 매순간은 버티는 매순간이었다. 그러면서 고통이라고 하는 어려움을 통해 배우고 단단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 힘든 과정을 회피하지 않게 되었다. 있는 그대로 직면하게 되면서 감사하는 마음도 배우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인생수업이 말하는 이 배움이라는것은 값진 경험을 토대로 하고 있었다.
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살아라
우리는 흔히 과거를 후회하거나 미래를 걱정하느라 정작 지금 이 순간을 놓치며 산다. “그때 그렇게 하지 말 걸…” 하며 뒤돌아보거나, “앞으로 어떻게 될까?” 하며 불안에 휩싸이기도 한다. 그러다 보면 오늘 하루가 그냥 스쳐 지나가 버린다. 『인생수업』은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남는 건 결국 지금 이 순간의 경험뿐이라고 말한다. 어제도 아니고 내일도 아닌, 바로 오늘이 인생이라는 것이다.
행복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자꾸 “나중에 행복해야지”라고 생각한다. 돈을 더 벌면, 일이 안정되면, 원하는 목표를 이루면 그때 행복하겠다고 다짐한다. 하지만 그 ‘나중’은 영원히 오지 않을 수도 있다. 행복은 미래의 약속이 아니라 지금 내가 선택하는 태도다. 아침 햇살을 맞으며 마시는 커피 한 잔, 사랑하는 사람과 나눈 짧은 대화, 길을 걷다 본 저녁 노을… 이런 순간이 바로 우리가 누려야 할 행복이다. 현재에 집중한다는 건 과거나 미래를 무시하라는 뜻이 아니다. 과거는 배움의 흔적이고, 미래는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이다. 다만 그것들이 우리의 오늘을 빼앗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중요한 건 ‘지금 내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느냐’이다. 순간순간을 놓치지 않고, 지금 이 자리에서 진심을 다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충만한 삶으로 가는 길이다.
『인생수업』은 삶을 선물에 비유한다. 매일 아침 눈을 뜨는 순간, 우리는 또 하나의 선물을 받은 것이다. 그런데 그 선물을 열어보지 않고 미루기만 한다면, 언젠가는 더 이상 남은 선물이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니 오늘 하루를 가볍게 흘려보내지 말자. 지금 눈앞의 사람과 대화를 나누고, 지금 느껴지는 기쁨을 마음껏 즐기고,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바로 전하자.
인생은 결국 순간의 합이다. 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살아낼 때, 우리는 마지막 순간에도 후회 없는 삶을 말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인생수업을 읽으면서 매일 매순간에 관심을 기울이는 연습을 했다. 1초1초가 소중하고 이 순간이 전부라는 것을 관심갖고 살다보니 알찬 삶이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느낌이었다. 생생한 느낌도 왕성했다. 원망과 불평은 어느새 사라지고 감사가 삶을 가득 채우기 시작했다. 인생은 배움의 연속인것 같다.